우리가 호흡하는 공기 중에는 질소와 산소 이외에도 이산화탄소(CO2)가 소량이지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 공기의 CO2 농도는 약 410ppm입니다. 압축기로 공기를 압축하는 동안 CO2는 더 추가되지 않지만 제거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압축공기에는 CO2도 소량이지만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와 마찬가지로 CO2는 대부분의 압축 공기 응용 분야에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응용 분야에서는 초 건조 상태의 CO2가 없는 공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응용 분야에서 압축공기에 포함된 CO2가 적절하게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사용되면 최종 제품 품질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CO2는 리튬 베터리 셀에 사용되는 화학 원료과 접촉하면 그 수명과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CO2 제거에 사용되는 장비를 CO2 Catcher 또는 CO2 제거장치라고 불리며 당사에서 이 장비를 전문적으로 설계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4년 4월 1일에 이루어진 당사의 CO2 catcher의 납부 story를 여러분들에게 사진과 함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스테인레스강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한대당 inlet flow rate 3,600 Nm3/h 급의 용량을 처리하는 총 8대입니다.
2024년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서 각각 4대씩 납품과 시운전을 완료하는 매우 타이트한 스케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제작과 테스트가 완료된 PLC 기판 내부를 납품에 앞서 당사 엔지니어들이 다시 한번 더 살펴보고 있습니다.
본 CO2 catcher의 Inlet flow rate는 3,600 Nm3/h이며 Inlet pressure는 0.4 barg 입니다.
그리고 CO2 outlet purity는 5 ppm 이하입니다
이번에 1차 납품하는 CO2 catcher는 총 4대이며 회사 공장 마당에 4대가 줄지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납품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O2 catcher 한대는 가로 5000mm, 세로 2800mm, 높이 2900mm, 중량 8,900 kgs의 크기가 크고 고 중량의 장비입니다.
따라서 보통의 지게차로는 기기를 들어 올릴 수가 없어서 25 ton급 지게차를 이용하여 상차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CO2 catcher 크기가 매우 큰데도 불구하고 지게차에 들려있는 모습이 매우 아담해 보이네요.
2900mm로 장비의 높이가 높다 보니 도로 운송 중 육교를 통과하지 못할 위험이 있어 low bed trailer를 불러 상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운송을 위해선 포장작업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날씨가 쾌청하고 도착지까지의 거리가 3시간 이내여서 구매자와의 협의를 거쳐 포장은 안 하고 운송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운송 중 장비가 바닥으로 낙하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쇠사슬을 이용하여 장비를 단단히 고정하였습니다.
장비를 실은 trailer가 후진으로 공장을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CO2 catcher와 함께 납품되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저압용 air filter도 제작이 완료되어 출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는 GSA 공장을 출발한 지 3시간도 지나지 않아 설치 현장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1차 납품된 CO2 catcher 4대가 설치되는 현장이 건물의 2층이기 때문에 크레인과 특수 리프팅 장비를 이용하여 CO2 catcher를 한 대씩 2층으로 올렸습니다.
건물 2층 입구로 CO2 catcher를 진입시키기 위해 크레인의 각도를 90도로 틀었습니다.
1차 납품한 CO2 catcher 4대 모두 설치가 진행될 공장 2층으로 무사히 옮겨졌습니다.
작업자들이 CO2 catcher가 설치될 위치를 도면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CO2 catcher 하부에 롤러를 끼워 4명의 작업자가 함께 밀어서 기기가 설치될 위치로 옮기고 있습니다.
